안녕하세요, 최근에 지인의 권유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블로그에 "개발하면서 배우고 느낀 경험과 지식을 정리하자"라고만 생각했었는데요. "기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인생 경험도 정리하면 좋겠다" [일기 느낌입니다 :D] 생각하여 오늘은 2년 전(2019년 12월)에 합격하여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교육생으로 있었던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3기에 대한 추억 회상과 현재(2021.12) 진행 중인 7기와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2년 전의 일이라 생각보다 기억 보정이 많이 있을 수도 있기에, 이 점 참고하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시험이나 면접에 관하여는 비밀 유지 서약을 하였기 때문에 느낀 점 위주로 나열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여나 제가 인지하지 못하고 글에 쓴 부분이 문제가 있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①장에서는 [지원서 작성 - SW적성 진단 - Interview - 합격 후기] 순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원서 작성
[3기 모집 기간: 2019.10.28(월) ~ 2019.11.11(월)]
먼저, 이 부분에서부터 달라진 점이 있었습니다. 3기 때는 지원서[희망 지역, 전공], 자소서를 같이 작성하여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7기(4, 5, 6기는 어떻게 진행됐는지 모르겠네요..)는 지원서[희망 지역, 전공]를 작성하고 SW적성 진단을 보고, 약 1주일 정도 자소서 쓸 시간을 줬다고 합니다.
3기: 지원서 작성[희망 지역, 전공, 자소서, etc..] - SW적성 진단 - Interview
7기: 지원서 작성[희망 지역, 전공, etc..] - SW적성 진단 - 자소서 - Interview
그리고 이외에도 달라진 부분이 더 있었습니다.
- 희망 지역의 개수
- 3기: 2개
- 7기: 3개
- 자소서의 문항 개수와 글자 수
- 3기: 문항 2개[지원동기 & 향후 진로, 프로젝트 성공 | 실패 경험] => 각 500자 ~ 1000자
- 7기: 문항 1개[지원동기] => 500자 이하
- 구미 지역의 모바일 커리큘럼 추가[웹 & 임베디드만 있었습니다.]
- 교육 장소의 추가 [기존 4개의 지역(서울, 대전, 광주, 구미)에서 부산이 추가됐습니다.]
- 교육생 모집인원 수의 증가
- 3기: 500~700명
- 7기: 1150명
이렇게 적고 나니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이 글이 혹여나 현재, 미래의 지원자분들한테 도움이 될까 싶네요.. 제가 아는 3기와 7기의 차이점은 이 정도일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제가 썼던 지원서와 자소서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고 SW적성 진단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전공반이었습니다.
- 희망 지역은 1 지망 대전, 2 지망 광주로 썼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서울은 경쟁률이 좀 높기 때문에 이렇게 선택했습니다.. 제가 SSAFY에 정말 붙고 싶었거든요! 근데 대전도 경쟁률이 높았다고 하더라고요.]
- 자소서, 지원동기에는 취업을 앞둔 시점에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한 제가 싸피를 통해서 능력을 기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언급하고 학교에서 했던 프로젝트나 졸업 작품에 대한 경험, 느낀 점을 이유로 제시하면서 제가 가진 목표를 SSAFY에서 시작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아마 지금은 500자이기 때문에 쓰시기가 좀 더 힘들 것 같습니다. 가지고 있으신 목표와 그에 관한 경험을 잘 쓰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혹시나 비전공자 분들은 프로젝트 경험이 없으시면 왜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어떤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은지, 관심 있는 IT 분야와 왜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를 캐치하시면 좋을 것 같은 주관적인 생각을 가져봅니다.
SW적성 진단
[SW적성 진단 일시: 2019.11.16(토)]
아마 SSAFY 채용 프로세스 중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만큼 제가 많은 것을 알려드리고 싶지만 2년 전의 일인 만큼 기억이 나지 않고.. 비밀 유지 서약도 했기 때문에 순수 느낀 점만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SW적성 진단이 2가지 파트로 진행됐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첫 번째는 논리능력을 진단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CT라는 Computational Thinking[컴퓨터적인 생각?]을 봤습니다.
시험을 본 후에는 정말 떨어졌구나 생각했습니다. 너무 어려웠거든요.. 정말 시간도 모자라고 다 풀지도 못했습니다. 심지어 CT는 공백으로 낸 부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합격했기에 시험이 저렇게 어렵다고 하면 그냥 본인 자랑 아니야?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려웠다는 말은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어려웠다는 의미니깐 [그렇게 생각하는 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시험 보실 때 포기하지 않고 한 문제라도 더 푸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실제로 어렵긴 했지만 문제를 풀 때는 전체 문제 보면서 확실하게 풀 수 있는 문제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면서 하나씩 풀어 나아갔습니다.
Interview(면접)
[Interview 대상자 발표 일시: 2019.11.22(금)]
Interview 대상자로 발표 나기까지는 SW적성 진단 이후로 1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3기는 좀 달랐던 점이 면접 대상자가 되니깐 온라인 사전학습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래서 1주일 정도 시간을 주고 학습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은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nterview 일시: 2019.12.4(수): 09:10]
면접 장소는 서울, 대전 2곳에서, 요일은 화, 수, 목 3일에 걸쳐서 진행됐습니다. 대전의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은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진행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봤으며 면접은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던 거 같습니다. (대기 시간이 포함돼서 길었습니다.) 아침에 활동하지 않다 보니 아침에 출근하는 시간대에 차가 이렇게 막히는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면접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ㅠㅠ [꼭 일찍 가세요 꼭!] 그렇게 아침부터 뛰어서 체력을 다 빼놓은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제 복장은 남들에 비해서 정말 평범했습니다. 10에 8, 9는 정장을 입으셨었습니다. 저는 청바지에 검은 셔츠를 입었습니다! 다만 저런 복장으로 합격한 것으로 보아 깔끔하게만 입으시면 문제없어 보입니다. (제 주관입니다!!), [어쩌면 양복 입었으면 대전을 갔을 수도..?]
면접 진행 순서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CT를 면접 장소에 있는 컴퓨터로 풀었습니다. [난이도는 본 시험에서 봤던 것보다 쉬웠습니다.]
- PT 면접을 위해 30분간 준비 시간을 주셨습니다.
- PT 면접을 보기 전까지 30분의 대기시간이 있었습니다. [A, B 그룹 나뉘었습니다.]
- PT 면접(5분 내외)을 보고 자유롭게 Q&A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얼마나 걸렸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마 30분을 대기한 것으로 보아, 총 면접 시간이 30분 내외일 것 같습니다.]
- 대기실로 이동하여 면접비를 지급받고 귀가하였습니다.
면접 후기로는 PT 면접이 처음이었기에 굉장히 많이 떨렸습니다. 그래서 면접관분들 앞에서 자기소개를 할 때 말이 정말 빨랐고, 면접관분들이 짧게 긴장을 풀 수 있는 시간을 주셨고 다시 자기소개부터 시작했습니다. 준비한 PT를 발표하였고, PT 주제에 대해 적은 저의 생각을 토대로 Q&A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PT 이외에도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가면서 면접이 이루어졌습니다. 분위기도 정말 좋았고, 면접관분들도 많은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저의 그때 당시의 상황을 말씀 드리면 대학교에 입학하여 처음 코딩을 배웠고, 다른 학우분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하게 학교에서 나오는 과제만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다른 학우분들 중에서는 2, 3학년에 알고리즘 독학을 하시거나 다른 기술 스택을 미리 공부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다만 개발에 대한 열정은 좀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공과목에서 내준 개인 프로젝트는 밤새워가면서 만들었습니다. 또, 졸업 작품으로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했는데 처음 사용하는 기술이기에 도서관에서 새벽까지 독학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자소서에 녹였고, 면접에서 자기소개할 때 언급하였습니다. 아마 이런 배우려는 열정을 높이 사주신 거 같습니다.
면접을 본 후에는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2 지망 광주는 붙을 확신이 있었습니다.
합격 후기
[Interview 합격 발표 일시: 2019.12.16(월) or 17(화)]
정확한 발표 요일과 시간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면접 진행 이후로 2주 소요됐습니다. [발표 직후에 그 주 주말에 부모님과 같이 자취방 구하러 갔거든요!] 발표일에는 학교 근처 친구 자취방에서 친구들은 자고 있고 저는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interview 결과가 발표 났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을 했습니다. 결과 보기 버튼을 딱 눌렀을 때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감격스럽죠ㅠㅠ) 2 지망 광주 합격이라는 문구가 보였습니다. 소리를 질러버려서 자고 있는 친구들을 깨워버렸죠. (지금도 아직 생생하네요.) 바로 자취방을 구하고 2주 정도 놀기만 하다가 교육을 받으러 먼 길 떠났습니다!
[TMI로 자고있던 그 친구들이 현재 7기에 지원했네요.]
합격은 1, 2.. N차 합격이 있습니다. 실제로 1차에서는 제가 붙었고 지인은 2차에서 붙은 것을 봤습니다. 또한, 정규 수업이 1월부터 시작했는데 1월 중순에 입과 하시는 분들도 존재했습니다. 그러니 면접에서 최선을 다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2월 ~ 1월에 취업 합격 발표가 많다 보니 SSAFY에 합격하신 분들 중에서도 취업을 바로 하셔서 그 자리를 바로 채웠습니다.]
[SSAFY 입과: 2020.01.06(월)]
SSAFY에 합격했던 경험과 프로세스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글을 보시고 좋은 자극제가 되시어 SSAFY에 합격하는 좋은 기회를 누리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2년 전의 일이다보니 SSAFY 홈페이지에는 지원 현황에 제 합격 정보가 사라져 있네요.. 그래서 입학식 때 받은 메일로 대체해야 될 거 같습니다.. ㅠㅠ 추후 포스팅에 1학기 수료증이랑 2학기에 진행했던 프로젝트 우수상은 실물 사진으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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