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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2022년 1분기(22.01 ~ 22.03) 회고

by WangTak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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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회고를 작성하기에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늦게라도 회고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22년도 회고는 주기를 어떻게 가져갈 까 고민을 했습니다. 너무 짧으면 저 자신을 돌아볼 내용이 없을 거 같고, 너무 길면 디테일한 부분을 놓칠 수 있을 거 같아서 잠정적으로 분기마다 한 번씩, 1년에 총 4번을 써보자 다짐했습니다.

 

해가 바뀌고 가장 먼저 맞이하는 1월, 새로운 사람이 될 줄 알았습니다. TMI 긴 하지만 새해 다짐으로 단발이었던 머리를 숏컷으로 잘랐거든요. 아무튼 1월은 작심삼일이란 말을 잇는 작심삼주를 경험한 달이었습니다. 작년(2021년) 2월에 취업 한 이후로 퇴근 후에 조금씩이지만 집에서 공부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21년도 말부터 (개발바닥이라는 유튜브의 커뮤니티를 통해) 배우고 싶은 기술과 좋은 책을 많이 알게 되었고, 22년에는 주말에 더 시간을 내서 공부하자 라는 기특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가 바뀌고 토, 일 스터디 카페에 가서 8시간을 연속으로 공부했습니다.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미약했습니다. 3주간 주말에 8시간을 한 게 지금 생각해보면 크나큰 과욕이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오버페이스를 하는 바람에 평일에 하던 공부마저 쉬이 여겨버리는 안 좋은 굴레에 빠졌었습니다. 

 

실패 경험을 오답노트로 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욕심이 너무 많다. -> 너무 높은 산에 직면한 사람이 시도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것과 같이 저 또한 배우고자 하는 욕심에 짓눌렸다. -> 그리고 다시 재정비해서 시도하기에 여전히 산이 높았다.

2. 잡생각이 너무 많다. [이건 제가 견뎌내야 하는 부분!] -> 여러 외부 요인이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실천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

3. '기억보단 기록을' 블로그의 호스트이시고 현재 인프런의 CTO로 계신 동욱님의 말씀 중 "자신의 열정을 과신하지 말아라". 를 논파할 수 있다는 과오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위 실패 경험으로 인해 2월은 퇴근 이후 평일에 공부하고 괜찮은 내용을 정리해서 블로그 포스팅하는 정도로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인프런이 진행한 빅 이벤트 영한님의 10만 수강생 달성 기념으로 라이브 Q&A를 진행했습니다. 여러 좋은 질문이 많이 나왔고 그중에서 가장 제게 필요했던 말씀을 어김없이 이번에도 해주셨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영한님의 업무 외적인 시간을 어떻게 배분하고 사용하시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셨는데 이에 대한 영한님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시스템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2. 시스템의 부품은 작은 것 부터 시작하자!

2-1. 오늘 하루 지킬 수 있는 강의 30분 ~ 1시간 듣기 같은 작은 이벤트를 시작으로 시스템을 구성!

3. 번 아웃(burn-out)이 왔을 경우에는 진짜 맘 편히 쉬라고 하셨습니다.

 

이 Q&A를 통해 위 오답노트를 적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든 일을 할 때 계획을 우선시하는 습성이 있지만 이번에는 공부하고 싶다는 욕심만 앞섰고 주말에 스터디 카페를 가야지 라는 막연한 생각 하나만으로 몸통 박치기를 사용해서 좋은 시스템이 형성되지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제 계획도 백엔드 분야의 트렌드인 MSA를 구축해서 어느 서비스 하나가 실패하더라도 다른 서비스에는 지장이 가지 않도록 좋은 시스템을 세워 다음 회고는 반성이 아닌 뿌듯한 회고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월부터는 이직을 위해 공부하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선임으로 계시던 개발자님이 퇴사 하셨고 저 또한 재직 중인 회사에서 사수 없이 개발하는 것이 신입 개발자에게 있어서 좋지 못한 환경이기 때문에 이직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4월부터는 자바지기 재성님의 TDD 14기로 활동하면서 매일 2, 3시간씩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 출퇴근하면서 미션 수행하고 개인 공부 및 이직을 위한 공부를 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 생각되어서 퇴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오늘이 퇴사일이네요. 물론 남겨둔 연차를 다 소진해서 1주일 전부터 백수 라이프를 보내고 있습니다.

 

TDD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1주일 마다 배운 내용이나 느낀 점을 따로 정리할 예정이기 때문에 여기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인생의 모든 순간이 중요하지만 새로운 목표가 생긴 이 시점을 잘 보내야 할 거 같습니다. 현재 공부하고 싶은 내용이나 공부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TDD, Clean Code with Java 14기 미션 올 클리어

- 토비의 스프링 3.1 Vol 1, 2

- 모던 자바 인 액션

- 영한님의 강의 복습 및 DB 1편 수강

- 인프런의 이도원님께서 CI/CD 관련 강의를 올해 출시한다고 하셔서 이 강의도 수강할 예정입니다.

- Real MySQL 8.0 Vol 1, 2

- CS 공부

- 배운 내용 블로그 정리

 

좀 많습니다. 물론 이걸 올해 안에 다 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정복해야 하는 산이 너무 높으면 쉽게 좌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저 나름대로의 우선순위를 잘 산정하여 하나하나씩 정복해 나아갈 예정입니다. 다음 회고에는 더 성장한 개발자로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최근 이직하려고 면접을 본 회사가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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