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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2022년 회고

by WangTak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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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빠르게 지나간 거 같습니다. 2022년은 인생에 있어서 큰 결정을 했던 인생의 반환점이자 도전을 감행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더 높은 곳으로 가고자 기존에 다니던 직장을 퇴사했고, 이 결정을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한 결과를 열매로 맺었던 뜻깊은 경험을 했습니다.

 

22년 초 생각했던 계획은 분기마다 회고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1분기에는 느낀 점이나 실패 경험, 앞으로 공부 계획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2, 3, 4분기는 작성하지 못했고, 1분기 회고를 다시 살펴보니 작성한 내용 중에 지키지 못한 것이 너무 많네요 ㅠ.ㅠ

 

그래도 제게는 정말 큰 의미 있던 한 해였기 때문에 23년도에는 더 잘해보고자 합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차

  • 2022년 1월 ~ 3월 - 퇴사를 위한 준비
  • 2022년 4월 ~ 6월 - 상반기 회사 면접 & TDD 강의
  • 2022년 7월 ~ 8월 - ATDD 강의
  • 2022년 9월 ~ 11월 - 취준
  • 2022년 12월 - 취업 성공 & 놀기

 

2022년 1월 ~ 3월 - 퇴사를 위한 준비

1분기 때 작성한 회고로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짧게 정리해보면 사수님의 부재가 정말 컸고 다양한 공부 방법을 접한 시기였기 때문에 맡은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인수인계 문서를 작성하였습니다. 퇴사는 정말 두렵고 불확신성을 안고 가는 선택이지만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편안함을 포기해야 했고 큰 도전을 해본 적이 없는 인생이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높은 곳을 갈 수 있을 거란 믿음, 확신 그리고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홀가분하게 퇴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 4월 ~ 6월 - 상반기 회사 면접 & TDD 강의

4월에 퇴사하였고, 취업 준비를 곧바로 시작하였습니다. 입사 지원을 꾸준히 하였고, 면접을 보는 회사도 있었고, 바로 서류 탈락을 하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비록 퇴사 이후에 빠르게 취업을 하지는 못했지만 이 기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대학교 방학 이외에 쉬는 기간이 없었습니다) 저 자신을 정비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틈틈이 취업 준비를 하면서 재성님(자바지기, 포비)의 TDD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강의를 수강한 것은 앞으로의 개발자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지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직장에서 혼자 개발하는 시간이 길었고, 그 과정에서 내가 잘하고 있는 중일까?, 어떻게 하면 좋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을까?, 테스트 코드는 어떻게 작성해야 되지? 이러한 걱정과 고민거리가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고 그 과정에서 TDD 강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22년 돌이켜봤을 때 가장 잘한 선택이고 가장 기억에 남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TDD 강의는 강사, 수강생, 리뷰어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고 강사님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강사, 수강생, 리뷰어가 서로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강의 방식은 생소하였지만 수강생으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강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유닛 테스트 작성, 객체지향 생활 체조 원칙, 요구사항에 따른 문제 해결, 유지보수하기 좋은 코드 작성 등과 같은 유익한 내용을 배웠습니다.

 

2022년 7월 ~ 8월 - ATDD 강의 & 리뷰어 제안

TDD 강의를 끝마친 후에 곧바로 ATDD 강의를 수강 신청하였습니다. NextStep 플랫폼 강의를 들으면서 성실하고 우수하게 과정을 마무리하면 강사님으로부터 리뷰어 제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 TDD 강의를 시작하면서 위와 같은 내용을 알고 있었고 저 또한 리뷰어 제안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강의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TDD 강의 종료 이후 리뷰어 제안을 받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수강하는 ATDD 강의 이후에는 리뷰어 제안을 받고자 스스로 부족한 내용이 무엇인지 보완하여 강의에 임했습니다. ATDD 강의는 TDD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무와 유사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더욱더 친숙해지고 그 과정에서 인수 테스트 작성 및 문서 자동화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ATDD 강의는 약 6주의 기간으로 진행되었고 리뷰어 제안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임했습니다. 강의가 종료된 이후 강사님께서 슬랙 DM으로 리뷰어 제안을 주셨고, 정말 행복했고 기뻤습니다. 열심히 한 노력에 대한 보상처럼 느껴졌고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을 느꼈습니다.

 

2022년 9월 ~ 11월 - 취준

9월부터는 공개 채용 시즌이기 때문에 입사 지원을 하였습니다. 중간중간 인프런 강의도 듣고 TDD, ATDD 강의 복습하면서 보낸 거 같습니다. 퇴사한 지 꽤나 긴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생활 패턴이나 활동 수준이 백수에 최적화되어있었고 귀차니즘에 빠져있었습니다. 이 기간에는 놀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공부하면서 취업 준비를 하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위처럼 시간을 보내던 중 한 회사의 최종 면접을 봤습니다. 과거에 꿈꾸던 회사 중 한 곳이었기 때문에 많이 설레고 긴장되기도 하였지만 그간 여러 회사의 면접을 본 경험으로 잘 준비한 상태로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이 끝난 이후에는 잘 봤다! 느낌 좋은데?라는 생각이 딱 들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생각이 반대로 흘러간다는 속설이 있었지만 처음 느낀 감정은 너무 좋았습니다! 면접 결과는 약 3, 4주 이후에 발표된다고 회사 측에서 먼저 공지해주셨고 너무 긴 기다림이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2022년 12월 - 취업 성공

결과 발표가 나기 위한 3, 4주가 정말 길게 느껴지는 기간이었습니다. 대략적인 기간만 알려주었기 때문에 언제 발표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가 되었을 때 핸드폰을 꽤나 많이 쳐다보았습니다. (핸드폰에 Gmail 앱이 있어서 메일이 오면 바로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면접 결과와 무관한 메일이 올 때는 흠칫흠칫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러던 중 발표 당일 아침에 아버지께서 준비하신 일이 잘 되었다는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을 보내고 있던 저는 가족과 함께 축하를 해주었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잠시 쉬려고 핸드폰을 켜고 누웠을 때 띠링하고 메일이 왔습니다. Gmail 앱이 깔려있으면 핸드폰에 alert가 뜨고 미리 보기가 가능했습니다. 제가 본 회사의 면접 결과라는 제목과 함께 내용에는 "축하드립니다!"가 먼저 보였습니다. 미리 보기로 이 내용을 확인하고 메일로 이동해보니 합격 소식이 담긴 메일이 와있었습니다. 너무 좋았고 아직도 그 장면이 생생합니다! (밖으로 소리를 치지는 못했고 내적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바로 부모님에게 이 소식을 전했고 그날은 저희 가족에게 있어서 오래오래 기억될 하루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22년은 이렇게 마무리됐습니다. 기존에 있던 틀 안에서 바깥으로 나오는 경험을 하기도 했고, 편안함을 포기하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21년도 회고를 작성할 때에는 많이 힘든 상황이었고, 제가 맡은 일을 하다 보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이 믿음을 1년이 지난 지금, 22년 회고를 작성하면서 실천했다는 사실에 다행이라는 감정을 느낍니다.

23년도는 좋은 개발자가 되도록 꾸준히 성장하는 시작을 알리는 해가 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다닐 회사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1년 회고를 작성하면서 말씀드린 내용과 같이 2023년 모두가 행복한 그런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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